| 우체국 직원, 보이스피싱 용의자 검거 일조 | 2008.04.09 |
우체국 직원들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용의자 검거를 돕고 사기도 막은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수원역전우체국 이경희 대리는 지난 3일 오전, K모씨의 의뢰에 따라 통장해약 절차를 밟던 중 그 계좌가 사기계좌로 등록된 사실을 발견하고 수원 매산로 지구대에 신고, 용의자 검거를 도왔다. K씨는 전날 저녁 부산에 있는 거주자를 상대로 금융사기를 저지르고 K은행 서초역 지점에서 사기금액 전체를 인출한 상태였다. 또 서울 신길5동 우체국 최영미 대리는 4일 오후, K모씨의 통장개설 요청을 받고 처리하던 중 범죄관련자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다. 최 대리는 주민등록사항을 확인하느라 업무가 늦어지고 있다고 안내하며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우체국 직원이 끈질기게 고객을 설득, 2000만 원의 금융사기를 막은 사례도 있었다. 수원보훈원우체국 한경아 대리는 지난달 24일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자동화기기에서 예금을 이체하려는 A씨를 발견하고 수상한 정황을 느껴 대화를 시도했다. A씨는 우체국직원을 피하며 통화를 계속했고 한경아 대리는 30여분 간의 노력 끝에 설득에 성공해 전화사기를 막았다. 전화금융사기범은 경찰서를 사칭하며 “우체국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돼 위험하니 우체국예금 전액을 타은행으로 이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체국직원들에게는 절대 알리지 말라고 몇 번이고 강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서울체신청 장성오 예금영업팀장은 “우체국은 자동화기기에 주의문을 부착하고 사기수법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금융사기를 예방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우체국 금융거래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느껴지는 전화가 오면 우체국 직원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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