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 10대 절도범 잡아 | 2008.04.10 |
광주 일대에서 수천만원 어치 금품을 훔쳐 온 10대 9명이 무심코 버린 삼각김밥 봉지에 꼬리가 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승용차를 비롯해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유모 군 등 10대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군 등은 지난달 26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가위로 임모 씨의 승용차 문을 열고 들어가 몰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승용차 4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몇명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주차장이나 골목에 세워둔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200여 차례에 걸쳐 ‘빈차털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또 훔친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날치기나 뺑소니 사고를 내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으며, 주택 2층에 방 2칸짜리 월셋집을 마련한 뒤 이 곳을 근거지로 삼아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그러나 훔친 뒤 불법 주차해 놓은 차량을 견인한 견인차 운전사가 차량 안에 피해자들의 신분증과 동전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안에서 삼각김밥 비닐봉지가 발견돼 삼각김밥 판매 장소와 시기를 탐문, 한 편의점에서 이들 중 1명이 삼각김밥을 사는 장면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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