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와 NHN, 백신엔진 제휴 ‘백지화’ | 2008.04.10 |
마케팅 수단·업계 보호, 이견차 대립 안철수연구소가 NHN과 백신엔진 제공을 전면 백지화 하면서 포털사와 보안업계간 이견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향후 시장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오석주 대표 www.ahnlab.com)는 최근 NHN에 자사의 백신 엔진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해 최종 계약을 포기했다. 안철수연구소는 NHN과 지난 1월 MOU를 맺고 무료화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이번 계약 철회로 안철수연구소와 NHN은 ‘유감이다’라는 내용과 함께 각자의 입장차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안철수연구소, 보안은 안전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 안철수연구소는 그동안 거대 포털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단순히 무료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사용자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근본적으로 기여할 수 없으며 인터넷 환경에 있어 인프라로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인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NHN에 백신 엔진을 제공하더라도 사용자의 보안수준 향상이나 보안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사용자 보안의식과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 악화, 국내 보안산업 퇴보라는 악순환이 초래된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철수연구소 박근우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단순 마케팅수단으로 전락한 ‘무료백신’ 현상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고 진정한 보안수준 제고 및 보안산업 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며 “이런 일을 좌시하기보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국내 보안수준을 높여서 사용자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보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HN, 무료백신 공급 계속 될 것 NHN은 안철수연구소와 백신엔진 제휴가 불발된데 대해 다소 의외라면서 이에 대한 입장표명에 조심스런 모습이다. 다만 기존 무료백신 공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NHN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보안업계의 발전을 위해 PC그린을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전환 국내 보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했고 그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를 위해 안철수연구소와도 백신엔진 제공 계약 체결을 희망해 왔지만 안철수연구소가 항후 비즈니스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서 자체적으로 충분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므로 아쉽지만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트소프트의 알약과 네이버 PC그린 오픈베타 서비스의 활성화에서 보듯이 무료백신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와 사회적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무료백신 서비스가 중장기적으로 사용자 인식개선과 국내 보안 환경 개선, 보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양사는 국내 인터넷 보안 환경 개선이라는 대승적인 가치를 위해 관련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며 앞으로 다양한 정보 및 의견 교환 등 다각도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앞장서 나가기로 합의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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