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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관련 문서, EMA 해킹으로 유출됐나 2021.01.22

EMA 타깃 사이버공격으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허쥬마·트록시마 관련 일부 문서 불법 접근 확인
셀트리온 “일부 문서 외부 유출 가능성 있지만 해당 문서에 환자 개인정보 포함돼 있지 않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등 바이오치료제의 임상 및 허가 절차 차질 없이 진행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를 비롯한 일부 치료제 관련 문서가 사이버공격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지=utoimage]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전산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셀트리온에서 EMA에 제출했던 문서 중 렉키로나주(CT-P59), 허쥬마(CT-P6), 트룩시마(CT-P10) 관련 일부 문서에 불법적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EMA로부터 통보 받았다는 사실을 22일 공지했다.

EMA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앤테크 등의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격이 셀트리온을 특정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셀트리온이 EMA에 제출한 문서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게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이어 셀트리온의 자체 IT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유출이나 피해를 입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측은 “EMA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당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및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EMA는 지난해 12월 사이버공격을 당해 전산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공격을 통해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과 관련된 일부 문서들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알려진 ‘렉키로나주(CT-P59)’가 피해를 입은 사실이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셈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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