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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테러위험지역 우리 기업 보호활동 강화 2008.04.18

국가정보원은 지난 2월 외교부·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아프리카·중동 등 테러위험지역 진출 우리나라 기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최근 우리 기업들에게 테러예방 유의사항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배포하는 등 기업 보호활동 강화에 나섰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라크·아프간 등 위험지역(25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지난 2001년 662개였던 것이 올해 4월 현재 1843개로 2.8배 증가 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지만 최근 테러조직들이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테러위협 경고가 잇따르면서 기업 테러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안전실태 점검을 실시해 왔다.


실제로 지난 2월 테러조직 ‘이라크 알카에다’가 우리나라를 석유자원 침탈 친미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지하드(성전)를 할 것이라고 위협한 사실도 이같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안전실태 점검 결과 일부 사업장은 인원·차량 출입통제 시스템이나 안전·경호 전담직원이 없거나 외부 울타리·CCTV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도 있었으며 일부 근로자·교민들은 테러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유사시 행동요령도 잘 숙지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지난달 11일과 2일 양일간 해당업체 관계자를 초청, 안전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테러정세와 안전에 필요한 조치사항, 유사시 대응요령 등 설명회를 가졌다.


또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 홈페이지(www.tiic.go.kr)에 테러안전정보를 수시로 제공, 해외 근로자·교민들이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폭발물·폭탄차량·테러범 식별요령, 인질 납치시 행동요령 등을 담은 ‘해외진출기업체, 테러 대비는 이렇게!’라는 팸플릿(1만부)을 발간, 유관부처와 KOTRA, 해외건설협회 등을 통해 기업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배포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 해외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테러피해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공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는 등 테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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