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LG텔레콤 가입자 정보노출 사태...숨길수록 불리해 | 2008.04.18 | |
LG텔레콤, “엠샵은 비영리 사이트...우리는 책임없다”라고 주장 하지만 엠샵은 최근까지 영리적 목적으로 운영된 사이트로 판명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혹들은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대기업과 한 개인간의 싸움이 얼마나 개인에게 불리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 지금 상황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들 몇가지를 다시 짚고 넘어가야겠다. 현재 LG텔레콤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해명이나 공식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 알 수 없는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처음 LG텔레콤의 정보를 노출시키고 있었던 ‘엠샵’이라는 사이트에 대해 LG텔레콤측은 “엠샵은 연구목적의 비영리 사이트였기 때문에 거기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LG텔레콤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엠샵’은 폐쇄되기 직전까지 벨소리나 배경화면 등을 판매·서비스하는 분명한 영리목적의 사이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구글 검색을 해보면 엠샵은 문자·벨소리·배경화면 서비스에서 검색상위에 노출되는 사이트로 상당히 유명한 사이트였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엠샵이 ‘or.kr’을 달고서 영리목적으로 운영되었다는 자체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이트에 LG텔레콤이 가입자 정보를 넘겨줬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며 그에 대한 보안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더욱 개탄할 일이다. 또 엠샵 사이트가 운영되던 기간 동안 아무런 제재도 없이 개인정보의 핵심인 가입자들의 주민등록번호가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LG텔레콤은 전혀 몰랐거나 아니면 손을 쓰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한편 조사결과(참고자료: whoisdomain.kr/whois/?domain=mshop.or.kr), 엠샵이 운영되던 곳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에 있는 K대학교 산학협력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산학협력은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학교에 상주하며 학생들과 함께 연구도하고 영리목적으로 사업도 진행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엠샵은 K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서비스하고 있었던 것이며 상당히 유명한 휴대폰 정보 서비스 사이트였고 그리고 이곳에서 2005년 11월 24일(등록일 기준)부터 최근까지 서비스가 이루어졌으며 그 사이 LG텔레콤의 가입자 정보가 아무런 여과도 없이 노출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LG텔레콤은 엠샵 사이트에 어떻게 정보를 전달했으며 왜 그 정보에 대해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 사실을 경찰에도 진술해야 할 것이다. 옥션은 고객정보를 유출한 것에 대해 욕은 먹고 있지만 이를 숨기지 않고 먼저 발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LG텔레콤의 현명한 선택이 있길 바란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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