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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포털ID, 중국 사이트에서 판매...충격 2008.04.21

경찰, 중국과 공조수사 펼쳐 명확한 사실 조사 필요

2차 피해 주의...주기적 패스워드 변경 필수!

 


현재 중국 모 사이트 벼룩시장에 ‘옥션과 네이버의 개인회원 아이디를 판매한다’는 광고가 게시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1081만 명의 옥션 정보유출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두려워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또한 이 사이트에서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아이디까지 판매한다고 하고 있어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 혹은 조선족으로 보이는 아이디 ┖jgjfjff┖라는 자는 "네이버아뒤, 옥션아뒤 대량으로 싼가격에 팝니다"라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친절하게 명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것은 지난 4월 11일이다.(이미지: 이메일과 연락처 일부 삭제처리) 

 


또 다른 자로 ┖룡림┖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자가 3월 29일 ┖네이버 아뒤 팝니다...┖란 제목으로 "네이버 아뒤팝니다...대량..."이라며 자신의 이메일을 올려놓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지: 이메일 일부 삭제 처리)

 

문제의 이 사이트는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상당수 한국과 관련된 사이트들에서 유출된 고객정보를 사고 팔고 있었으며 한국 IP나 계좌번호까지도 거래되는 사이트인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네이버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네이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제2의 인터넷대란┖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확실한 진상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모 정보보호 전문가는 "중국 내에서 한국 포털들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팔려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킹이라기 보다는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아이디를 생성해 이를 취합해 모 포털 아이디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가짜 데이터들도 많이 떠돌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라고 하지만 네이버 아이디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바가 없기 때문에 사기성 데이터들도 많다"며 "이번 사건은 조사를 통해 사실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이렇게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터넷 기업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인지하고 대처해 나가야할 것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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