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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ㆍGMO 옥수수, 비판 여론 거세 2008.05.02

생쥐깡, 칼날 참치 등 식품 이물질로 가슴을 쓸어내렸던 것도 잠시, 이제 대한민국은 광우병 쇠고기, 유전자변형(GMO) 옥수수 수입 등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국내 가공식품 원료로 쓰일 미국산 유전자변형 옥수수 5만7000여톤이 1일 첫 수입됐다. 식품업체들은 곡물가격 급등을 이유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GMO를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반면 시민단체는 GMO성분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반대입장이다. 시민단체들은 유전자 변형콩이 동물실험에서 심각한 발육부진과 면역력 이상이 발견됐다고 지적했고 또한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유전자 변형식품의 위해성이 10~20년의 긴 시간을 두고, 뒤늦게 드러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이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 특별법 제정 촉구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따른 논란은 더욱 심각하다.


정부는 2일 오후 1시30분 정부과천청사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광우병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우병 위험과 관련된 비판과 논란이 확산되자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 여론은 심상치 않다. 인터넷 포털 ‘다음’ 토론방 아고라에는 <미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촉구>서명에 2일 오전 현재 16만5000여명이 넘어섰다. 이들은 현 정부가 미 쇠고기 협상을 졸속으로 합의해 국민 건강과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 쇠고기 협상에 대한 농림부 고시를 무효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인터넷 상의 민심 반란은 지난 29일 MBC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 논란을 방송한 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9일 밤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가 비판글 폭주로 문을 닫았고 청와대 자유게시판은 하루 수천개씩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항의 글이 쏟아진다.


학부모들을 중심으로는 <학교급식에서 쇠고기 메뉴를 빼는 조례를 제정하자>는 청원 운동이 한창이다.


인터넷 민심은 오프라인의 집회로도 이어질 모양새다. 포털 다음의 ‘안티 이명박’ 카페는 2일 저녁 청계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집회를 열 예정이며, 광우병국민감시단 네이버 카페 ‘미소죽임’과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3일 오후 5시 보신각 앞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협상 무효화와 협상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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