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교수 “옥션 사고...기업의 소극적 보안이 원인” | 2008.05.07 | |
안철수 교수, 기업 보안투자 강화 역설 CLO, KAIST 석좌교수로서 전문가 양성 계획
안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옥션은 앞으로 일어날 사고에서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시종일관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처음에 장난으로 시작한 해커들도 지금은 돈벌이로 바뀐 만큼 기업은 보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교수는 회사 설립 10주년인 지난 2005년 3월 CEO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첫해는 스탠포드대에서 관심 있는 과목들을 수강하고 실리콘 밸리에 있는 벤처 캐피탈 회사에서 EIR(Entrepreneur in residence)로 일을 배웠다. 이후 2년 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자 MBA 과정을 밟았으며 오는 11일 졸업과 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다. 이젠 ‘의장’ 보다 ‘교수’로 불러달라는 안 교수는 “지난 3년 간 안철수연구소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코스닥 기업으로서 하나의 모델을 제시했고 창업자 경험이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는 선순환 모델, 업계 전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 KAIST 석좌교수와 안철수연구소 CLO(Chief Learning Officer)로서 국내 중·소·벤처 산업이 튼튼히 뿌리내리고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중·소·벤처 기업은 국가 경제 포트폴리오로서의 관점, 일자리 창출, 대기업에 창조력과 구매력을 제공해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2000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벤처기업이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각 분야 실무자 실력 부족, 기업 지원 인프라, 인력을 제공하는 대학, 자본을 제공하는 벤처 캐피털, 대표자 연대보증 같은 제1금융권의 금융 관행, 정부 제도, 전문성 있는 아웃소싱 산업 등 미흡, 대기업 위주 산업구조를 꼽았다. 이에 대해 안 교수는 “여러 가지 원인 중 업계 스스로 노력해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중·소·벤처 기업 종사자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며 “우리나라에는 중소기업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데가 없다. 독학으로, 노력으로 실력을 기르는 데는 한계가 있고 경험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실수와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바꿀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사람을 기르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 교수는 안 교수는 KAIST ‘비즈니스 이코노믹스’ 프로그램에서 학부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가르치고 창업자 자서전, 인터뷰, 사례 연구 등을 바탕으로 토론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 경영 분야에 대해서는 대학원 학생과 벤처 기업 경영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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