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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CCTV 설치현장을 가다 2005.12.07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 CCTV 카메라 설치현장

“범죄걱정, 강남에서 만큼은 안 해도 된다구요?”  


기자가 먼저 찾은 현장은 강남구 청담동에 CCTV 카메라가 설치된 주택가. 이곳에서 발견한 CCTV 카메라는 지난해 CCTV 관제센터의 출범과 함께 강남구 전 지역에 설치된 CCTV 카메라 가운데 하나다. 이는 강남경찰서와 강남구가 2002년부터 방범용 CCTV를 설치·운영한 결과, 범죄예방 효과가 탁월하고 이에 대한 주민호응이 높아지면서 강남구 전역에 설치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구축된 것이다.

CCTV 관제센터의 설계·감리작업을 총괄했던 문엔지니어링 강신택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강남구 CCTV 관제센터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논현동 범죄취약지역에 5대가 설치된 후, 2003년 3개동에 37대로 확대된 데 이어 이번에 카메라 설치대수를 272대로 대폭 확충하면서 기존에 각 동사무소와 지구대에 분산돼 있던 영상 모니터링 업무를 통합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출범했다고 한다. 애초에는 1,2차 사업처럼 각 지구대에서 분산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별도로 관리할 경우 지구대 경찰관들의 업무량이 많아지고, 관리비용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영상데이터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것. 이에 강남구청 측에서 최초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40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설계를 진행하면서 3회에 걸쳐 주민자치위원회를 소집해 구축 시스템 및 회선 방식, 구축업체 선정 등의 진행방향을 논의했어요. 이 과정에서 관제센터의 운영방식은 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CCTV 카메라의 종류는 기존 일반형에서 돔형으로 교체되기도 했죠.” 문엔지니어링의 강 과장은 이처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 및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CCTV 카메라 아래에 부착된 비상벨

앞서의 과정을 거쳐 정식 출범한 CCTV 관제센터에는 16대의 CCTV 카메라를 한꺼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50인치의 프리젝션 26대가 설치돼 있으며, 경찰관을 포함한 전담요원 22명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CCTV 카메라 설치현장을 여기저기 둘러본 기자가 품었던 의문 한 가지. 설치지역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을까. CCTV 카메라 설치지역의 경우 해당지역의 범죄발생률과 범죄성향 등 범죄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여기에 설치 희망지역을 동별로 신청 받아 균등하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는 게 강 과장의 대답이다. 이와 함께 그는 “CCTV 카메라 설치현장에는 어김없이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위험을 느꼈을 때 벨을 누르면 GIS 맵을 통해 해당지역이 바로 모니터링 되면서 범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권 준 기자(joon@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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