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 청문회, 여야 시작 전부터 ‘신경전’ | 2008.05.13 |
한나라 “민주당 의원들 사보임 의심스러워” 민주당 “쇠고기 협상 FTA와 연계, 이 대통령이 언급”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13일 열린 한미 FTA 청문회가 시작도 전에 통합민주당 의원들의 사보임 문제로 신경전이 벌어졌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진영 한나라당 간사다. 진영의원은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2년여에 걸쳐 공청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17대) 국회가 10일 정도 남겨두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에 통합민주당 의원들 6명 사보임에 국민들은 의아해 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국회법 48조 6항을 읽어주며 왜 6명이나 사보임됐는지 설명을 요구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김원웅 위원장과 전화 통화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의원들의 사보임을) 미리 알았으면 대통령이 의원들에게 전화를 했을 것이다”고 비꼬았다. 남경필 의원은 “통외통위가 한미 FTA 문제와 관련해 수십차례 논의했는데 그 과정을 잘 아는 의원들이 나왔으면 했다”면서 “마치 교제해왔는데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가 뒤바뀐 느낌인데 표결할 때는 특별한 사항이 아니면 (보임 전) 의원들이 표결하도록 허락했으면 한다”고 제안을 했다. 이에 최성 통합민주당 의원은 “한미 FTA 청문회를 하는데 왜 대통령 전화이야기가 나오냐”며 “이 대통령이 전화할 시간이 있으면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해 재협상 논의나 해야지… 대통령 전화 운운하는 발상을 용납할 수 없다”고 정몽준 의원의 말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최성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도 쇠고기 협상 직후 이제 FTA 걸림돌이 없어졌다고 했다”며 한미 FTA 협상과 쇠고기 FTA 협상 연계성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가 먼저 운을 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간사를 맡은 이화영 의원은 “한미 FTA의 신속한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쇠고기 재협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국민적 합의에 가깝다”며 “정부의 재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롭게 부임한 의원들이 이론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나라당의 반론에 반박했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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