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호르몬ㆍ중금속 장난감? | 2008.05.18 | |
환경부가 최근 장난감 106개 제품 51게 항목에 대해 위해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플라스틱과 목재로 만들어진 블록ㆍ인형 등에서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DINP(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 DIDP(디이소데실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 추정물질과 납, 바륨, 크롬 등 중금속의 노출량이 어린이에게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어린이 550명을 상대로 장난감을 사용하는 시간과 손으로 만지작거리고 입에 넣거나 섭취하는 등의 행동 방식을 파악한 뒤 인공 침, 인공 위액, 인공 소화액, 인공 땀 등을 용매로 해 실제 어린이에게 장난감의 위해물질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DEHP의 경우 유럽연합의 관련 기준인 TDI(일일 섭취 허용량)가 22 ㎍/㎏(1일)인데 이번 조사에서 플라스틱 인형을 빨거나 섭취하는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접할 경우 노출량은 0.47~8.44㎍/㎏인 것으로 측정됐다. 통상 어린이의 민감성을 감안해 위해 물질은 성인 기준치의 3분의 1(7.3㎍/㎏)을 어린이 기준치로 삼는데 이 경우 최고 측정치가 기준 값을 넘어선 것이다. 중금속 중에는 납에 대한 노출량이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용 금속 장신구를 빨거나 섭취하는 경우 납의 노출량은 최고 6.15㎍/㎏로 측정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준치인 3.6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환경부는 위해 우려가 있다고 판정한 제품이나 제작사의 이름은 공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으며 해당 제품의 수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 3월 시행될 ‘환경보건법’을 제정해 위해성이 큰 제품에 대해 회수권고ㆍ판매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해당 제품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