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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으로 고가 보안장비시장 ┖빨간불┖ 2008.05.22

기업들 ‘오일쇼크’로 보안투자 주저...고가보안장비 도입 꺼려

전문가들 “그래도 웹에 대한 보안은 더욱 강화해야” 당부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봉착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도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국제경제의 불황으로 한국경제도 장기불황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급등하는 유가로 한국경제는 치명타를 입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에는 보통휘발유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팔리고 있으며 경유가도 급등해 리터당 1900원대로 판매되고 있다. 휘발유든 경유든 2000원대에 육박한 것이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서민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판이다. 전문가들은 ‘3차오일쇼크’가 시작됐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유가급등은 보안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모 기업 보안담당자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제조업의 경우는 경영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고가의 보안솔루션을 도입하고 보안에 신경을 쓰는 기업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방화벽이나 DDoS 장비 등 고가의 보안장비들의 판매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경영상태가 악화되면서 기업들은 지출규모를 줄이고 보안보다는 생존에 필요한 경영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모 보안컨설팅 관계자는 “유가 급등으로 인해 고가 보안장비들의 판매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 “도입을 염두에 두었던 기업들도 경제상황을 고려해 다소 도입을 미루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많은 서버를 운영중에 있는 대형 사이트들은 서버관리에 따른 에너지 사용 비용이 증가하면서 대형 인터넷 기업들도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모 기업 보안담당자는 “올해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장비를 도입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경영진에서 연기하라고 지시를 받았다”며 “불황으로 인해 보안에 대한 투자가 경색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보안관제나 월정액 보안 서비스들은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꺼번에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고가 보안솔루션보다는 기업들이 월정액을 지불하고 보안아웃소싱을 받는 서비스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보안장비 도입이 부담된다면 최소한 보안관제서비스나 최근 공격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웹에 대한 보안강화에만이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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