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분 토론 ‘양선생 어록’ 화제 | 2008.05.23 |
이명박 정부 출범 3개월을 맞아 마련된 MBC ‘100분 토론’에서 전화 시청자의 의견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른바 ‘양선생 어록’. 22일 방송된 ‘100분 토론’은 장광근 한나라당 당선자, 송영길 통합민주당 의원, 김호기 연세대 교수, 제성호 중앙대 교수, 이숙이 시사IN 뉴스팀장,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이명박 정부 석달, 문제는?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각자의 논리로 팽팽히 의견을 나누던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바로 전화로 연결된 시청자 의견이다. 광주에 사는 양석우라고 소개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문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미국에 가셔서 자신은 대한민국의 CEO라고 말씀하셨다. CEO라면 회사가 있어야 되지 않나. 저는 대통령이 CEO로 있는 회사는 국민 전체가 아니라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민은 직원이 아니라 소비자이고, 국민의 건강과 주권, 경제 성장 같은 그런 좋은 서비스와 제품들을 우리에게 제공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는 국민을 자기가 채용해서 일 시키고 언제든지 자를 수 있는 그런 직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고 의견을 펼쳤다. 그의 하이라이트는 뒤이어 나온 이명박 정부를 자동차 회사 CEO와 소비자와의 관계에 비유한 것. “자동차회사를 예를 들면, 우리 국민인 소비자가 자동차를 샀다. 그런데 의자가 조금 불편하다. 그게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다. 그래도 참았다. 핸들링이 안 좋았다. 그것은 영어몰입교육이다. 그래도 참았다. 이번에는 엔진이 힘이 없다. 대운하 정책이다. 그래도 참았다. 그런데 이 차가 브레이크가 안 듣는다. 이게 미국 쇠고기 문제다. 그래서 소비자인 국민이 이 자동차를 리콜을 시키든, 환불을 해달라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아이고 뭘 모르는 소비자가 좋은 상품 불평만 한다’라고 이렇게 말을 해왔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까지 다 참겠는데 더 이상은 간과할 수 없는 하자를 발견했다”면서 “재협상하면 국제 신용도에 타격을 줄지는 모르지만 국민으로부터의 신용도는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인 소비자에게 신용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무식한 국민이라도 소비자는 왕이다. 경제 살린다는 말에 이 무식한 소비자들이 (이 대통령을) 뽑아줬다”며 “회사가 살려면 소비자의 요구와 기호를 먼저 살펴야 하지 않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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