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소방본부, 소방정책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전 정책 효율 강화 | 2021.08.05 |
산악·수난·폭염사고 등 재난정보, 지역 중심의 안전지도로 제공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남소방본부는 빅데이터 중심의 소방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통해 도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고 예방 중심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소방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예방·대응 중심의 스마트 소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0년 7월에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담당을 신설했다. 주요 업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인 소방정책 수립 및 재난 현장에서의 과학적인 현장 대응 기법 마련 등이다. 2020년의 경우 119생활안전 출동 현황 분석 등 7개 과제를 대상으로 업무를 추진했으며, 특히 ‘소방서 앞 우선신호시스템 및 주요 교차로 우선신호시스템 입지분석’은 재난 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2021년 사업 대상 선정으로 효율성을 강화했다. 2021년에는 2020년에 축적된 분석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총 4개 분석과제를 실시해 현장대응에 적용했다. 우선 1분기(2.23.)에는 봄철 야외 화재 다발지역 분석(2.23.)을 실시했다.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라도 큰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5년(2016~2020년)간 경남의 야외 화재는 겨울철과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봄철 야외 화재 다발지역을 분석해 함양군 안의면 등 화재 위험지수 상위 8개 지역을 선정하고 이를 시각화(지도)해 소방빅데이터 누리망에 등재해 소방대원들이 예방 소방 행정에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재했다. 또한 지역별 예방순찰 우선순위를 정해 화재 피해 경감을 도모하고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는 화재 사례 홍보 현수막을 게재해 도민의 안전의식을 향상했다. 2분기(4.19.)에는 산악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산악사고는 최근 4년간(2016~2019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나홀로(비대면) 야외 산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이한 점은 유명 등산로 외 접근성이 높은 거주지 인근 산의 등산객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국립공원 산악사고는 전년 대비 18%가 감소했으나 거주지 인근 산의 산악사고는 전년 대비 4%가 늘어났다. 도 소방본부는 거주지 인근 산의 사고 위치 지점(3,197개) 및 사고 빈발 등산로(7,061개)를 시각화(지도)해 경남소방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도민의 안전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3분기(7.12, 7.21)에는 여름철 기후에 따른 수난(자연재난 등) 다발지역 분석 및 폭염 발생 현황을 시각화(지도)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의 출동통계 분석 결과 2018년 이후 수난사고 등은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 발생의 편차가 커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수난사고 중 발생지점의 위치가 지번까지 정확히 확인되는 1,512건과 병원 이송을 실시한 459건을 연계해 통영 등 5개 시·군의 수난사고 다발지역을 시각화하고 강수 및 태풍에 따른 침수 발생 지역을 분석해 거제 등 7개 시·군의 침수사고 우발지역 12개소를 도출했다. 이러한 안전 정보는 지난 7월 경남지역 첫 장마 때 KBS 등 재난방송에 제공돼 지역과 사례 중심의 안전 정보를 도민에게 신속히 전달할 수 있었다. 폭염이 지속되는 7월(7.16.)에는 도내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돼 지역·시기별 온열질환의 발생 빈도와 긴급출동을 위한 출동대의 위치 등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폭염이 두드러진 최근 4년(2017~2020년)의 구급활동 데이터와 도내 방재 기상 관측지점(39개)의 데이터를 연계해 기상과 환자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고, 김해 등 18개 시·군의 온열질환 빈발 지도를 작성해 안전 홍보를 병행 실시하고 있으며, 수난사고·자연재난 빈발 지도 또한 경남 빅데이터 허브 포털에 도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소방행정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민의 안전 수요를 예측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을 위해 소방서비스 수요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사업비 3억원, 8개월(7월~익년 3월)의 사업 기간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도내 인구·환경·기후·사회 여건에 따른 안전수요를 분석하고 행정안전부 및 통계청 등 공공기관의 빅데이터와 손해보험사 및 이동통신사 등의 민간 보유 데이터를 결합해 안전 정책 수립 및 실행에 효율과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선제적 소방정책 수립과 현장 대응력 향상은 소방 빅데이터를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전 수요를 예측하고 생활 중심의 안전 정책을 촘촘히 펼쳐 도민 일상의 안전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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