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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사태, 15일 첫 소송 시작 2006.03.13

로마켓, “현재 9천명 이상 접수...계속 늘어날 듯”

케이알법무, 소송준비에 밤샘 작업...“소비자 권익위해”


경찰청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명의도용 방조 사실과 관련, 지난해 말부터 엔씨소프트 측이 중국의 대량 명의도용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하지 않은 점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와 관련해서 명의도용을 당한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을 준비중인 법률포털 ‘로마켓’ 강세준 전무는 “현재 접수된 피해자 위임계약서가 9천2백50명에 달하고 있다. 접수는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소송은 케이알법무법인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월17만~51만명으로 신규가입이 급격히 늘어난 것에 대한 원인이 중국의 대량 명의도용 때문이었음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경찰청 내부에서 흘러나오면서 엔씨소프트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처음엔 엔씨소프트도 하나의 피해자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제는 동정론보다는 강력한 수사와 처벌 그리고 배상을 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케이알법무법인 리니지 사태 담당 박혁묵 변호사는 “오는 15일경 서울중앙지검에 1차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피해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9월 경찰청이 5만8천건의 명의도용 사실을 통보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경찰은 리니지 회원가입 이메일과 IP를 추적한 결과 최소 90만~122만명이 명의도용 당한 사실을 밝혀냈다. 게임업계는 엔씨소프트가 법정공방에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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